'500원짜리 동전 던지기'로 마을이장을 뽑았다고?
농촌협약지원팀
2023.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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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한 마을에서 동전 던지기로 이장을 선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분리된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 연말 이장 후보 2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마을총회에서 500원 짜리 동전을 던져서 앞면 '학'이 나오면 ㉠후보가 선출되고, 뒷면 숫자 '500'이 나오면 ㉡후보가 선출되는 방식으로 이장 선거를 진행했다.
동전 던지기로 낙선한 ㉡후보의 주장을 요약하면, 분리되는 마을에는 이장 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장이 없었기 때문에 마을총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분리되기 전 마을에서 개발위원장을 역임했던 한 주민을 선관위원장으로 삼아 이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관위원장은 ㉠후보의 친형이었다. 선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하는 대로 이장을 선출하자며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한 뒤 그 방법으로 동전 던지기를 제시했다. 50% 확률에서 공교롭게도 선관위원장의 동생인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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