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리 철륭제.당산제.달집태우기 행사
농촌협약지원팀
2023.0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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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장덕마을이 지난 5일 대보름 행사를 3년 만에 열었다. 오전 9시 철륭제에 이어 당산제가 이어졌고, 저녁 7시 30분에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졌다.
철륭은 집의 뒤꼍(뒤안)에 위치하며 집터를 관장하는 가신이다. 순창 지역에서 철륭은 모든 집에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산 밑에 집터를 잡은 집이나 집터가 센 집에서 모신다고 한다. 장덕마을 철륭제는 이장과 마을 청장년들이 준비한 밥·물·떡·과일·나물·술 등을 차려 놓고 비손(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민간의례)하는 것으로 모셔졌다.
이장과 마을 청장년들 이어 주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마을회관 건너편 당산나무로 이동해 당산제를 지냈다. 당산제(堂山祭)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장과 마을 주민들은 이번 당산제는 비교적 간소하게 치르고 마을회관 안에 마련된 상에 제를 올렸다.
출처 : 열린순창(http://www.opench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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