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화마을] 순창은 화재로부터 안전할까? - 소화기 교체 사업

어느 농어촌이 그렇듯 순창에도 과소화마을이 존재합니다.

과소화마을은 20가구 미만의 작은 마을로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입니다.

이곳은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고, 영상 속에 출연하는 이장님께서는 올해 72세이지만 마을에서 가장 막내라서 이장직을 맡고 계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순창의 과소화마을은 현재 안전불감증입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을 다그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또한 과소화마을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화재에 취약하지는 않은지, 관심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의 관심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에서 2021년 과소화마을 18개 마을 대상으로 244개의 소화기를 교체, 보급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소화기 사용법을 전혀 모르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하셨던, 하고 계시는 대부분의 남성 주민들께서는  잘 알고 계시지만, 홀로 지내고 계신 여성 독거노인의 경우에는 아예 모르는 분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소화기 사용법은 너무나도 쉬운 내용이지만 어르신들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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