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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럼] 순창읍 백산 마을 현장포럼 마지막회차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
2022.02.25 11:39 4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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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럼 마지막


아미산과 함께하는 순창읍 백산 마을


백산 마을은 많은 자원을 갖고 있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현장포럼을 5회차 동안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업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상당히 규모가 있는 사업들이었습니다.


아미산 길을 4km 정도 확장시키는 일과, 아미산에 눈썰매장을 조성하는 일, 순창 장류축제와 관련해서 속도제한 안내판을 설치하는 일, 어르신 게이트볼장을 만드는 일 등이 그 사업들입니다.


우리는 백산 마을이 아이디어와 능력을 믿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마을 주민들의 힘만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아니면 군이나 중간지원조직의 도움이 필요할까요?


사업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니, 실제로 사업을 착수할 때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자문을 마지막 회차에 구성하고 있습니다.


김하생 소장은 실제로 중간지원조직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수많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왔고, 또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서 자문을 해왔습니다.


물론 각 마을의 현장포럼 마지막 회차에 가기 전 누구보다 꼼꼼하게 현장포럼 결과들을 검토하고 준비하여 현장포럼 마지막 회차의 컨설팅을 진행하지만, 즉석에서 쏟아지는 질문들에도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줍니다.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가 올린 금과면 수양 마을의 현장포럼 5회차 주민 소감 발표 동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현장포럼이 모두 끝나고 나면 주민분들이 아직 무엇을 시작한 것도 아닌데도 가슴이 벅차고 설레는 마음을 갖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입니다. 전문가의 시원한 컨설팅 시간이 이어지고 나면 주민분들은 마치 이미 그 일들이 시작되고 있는 느낌을 받으시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설렘을 갖게 됩니다.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의 바람은 주민분들께서 그 설렘을 쭉 이어나가셔서 앞으로는 마을 스스로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서 마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주민 자치 능력을 키워나가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김하생 소장의 말 중 인상 깊은 내용이 있어 다시 한번 공유드립니다.


"초등학생과 대학생 손주가 있으면 용돈을 똑같이 주나요, 다르게 주나요? 대학생에게 더 많이 준다면 이유가 뭘까요?"라고 물어보면 주민분들께서 십중팔구 이렇게 답변합니다.


"초등학생은 돈 많이 줘도 다 쓰지도 못하니까."


바로 정답입니다.  이 말을 마을 만들기에 대입한다면, 마을이 가진 자원이 아무리 많고, 누가 봐도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 많이 도출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마을에 그 사업비를 지원했을 때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관련 업체나 전문가에게 모두 맡기고 결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물론 그것도 재화가 있다면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마을에서 모조리 업체나 전문가에게 맡기는 이유는 필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천, 수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더라도 그 금액으로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소액 사업의 성공 경험입니다.


현장포럼이 끝나고 나면 가장 시급하고, 가장 난도가 낮은 사업을 하나 선정해서 사업 계획을 직접 구상하고, 소액 사업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 적은 돈으로 지금까지 나온 사업 아이템 중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만, 마을에서 원하시는 사업들을 해결해드리기 위한 비용이 아니라, 소액 사업의 성공 경험을 축적하시라는 취지로 지원해드리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솔직하고 가감 없이 이야기를 드리자면, '돈'이 있는 곳에는 잡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옛말에 "가족과는 동업을 하지 마라"라는 이야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을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때 수많은 업무를 적재적소에 분배하고, 잡음이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현장포럼 → 소액사업 → 대규모 사업의 수순을 거치기 위해서 일련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포럼을 진행하다 보면 때로는 어떤 주민분들께서는 "우리가 말한 것을 전부 해줄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하시곤 하십니다.


맞습니다! 저희가 해드리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그 마을에 직접 살고 계시고, 앞으로 살아가실 주민분들의 몫입니다!


순창군의 310개 마을이 모두 공동체 능력을 함양하고, 별도의 컨설팅 없이도 주민의 입에서 마을 만들기의 아이디어가 나오고, 주민의 손으로 직접 일궈나갈 수 있는 우리 순창을 만들기 위해서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는 계속해서 정진하겠습니다.


매번 현장으로 나갈 때마다 글과 함께 카드 뉴스를 작성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가 계속해서 마을의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순창의 모든 마을에서 마을 만들기의 필요성과 방법을 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반복적으로 마을 소식을 올리는 것입니다!


현장포럼을 마친 마을들이 다른 마을보다 앞서가고, 공동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들을 보여야 진정으로 우리가 땀 흘린 보람이 있는 것이겠죠! 아무런 효과도 없는 회의를 5회차에 걸쳐서 주민 여러분들의 시간을 빼앗았다면 의미 없는 활동이겠죠!


따라서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는 현장포럼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마을들과 접촉하여 마을에서 요구하시는 부분들을 채워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와 함께하게 된 마을에서는 '공동체 활동의 필요성'과 '의지'만 확인시켜주세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시간 내어주셔서 현장포럼을 마지막까지 참여해 주신 순창읍 백산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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