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백산마을에서 늦은 저녁 우리동네 '마실극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장비를 미리 세팅을 하기 위해서 20여 분 전에 마을에 도착하였는데요, 마을 초입부터 들려오는 방송 소리.

"잠시 후 7시부터 모정에서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오니 모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장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는데 또 한 번 방송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또 한 번 방송을 하십니다.

'이 늦은 시간에 이렇게 방송을 하셔도 괜찮을까?' 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것은 이장님의 자신감이었고, 실제로 쌀쌀한 날씨,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이장님이 마을 주민분들을 소집할 수 있는 힘! 그리고 마을 주민분들이 주민분들의 필요에 따라 주민분들과 함께 모일 수 있는 힘!

그것을 만들어드리기 위한 사업이 우리의 사업들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면서 웃고 떠들고 즐기시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벤트 회사이겠죠!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의 목표는 이러한 활동들로 이장님께서 마을 주민분들을 소집하기 좋도록 즐거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해드리고, 이런 모임에 대한 어색함을 점차 줄여나가시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이번 영화 상영은 매우 뿌듯한 결과였습니다.

현장포럼, 마실극장... 그리고 또 다른 사업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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